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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육군훈련소에서는 훈련할때 어떻게 이동할까?

by E.van

나는 훈련보다는 훈련장까지 이동하는 게 더 힘들었다. 몇연대에 배치받았는지, 무슨 훈련장을 가는지에 따라 이동 거리도 다 다르다.
사격이랑 모의 수류탄은 40분? 정도 걸렸고
전투부상자처치는 10분 이내로 짧았다.
각개전투는 교장이 좀 많아서 다 다른데 거의 90분 휴식 없이 논밭쪽으로 걸어가야하는 곳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행군은 1시간 걸으면 휴식도 주고 간식도 먹을 수 있었는데, 각개 교장 나갈 때는 그런게 1도 없어서 제일 힘들었던 것 같다.

이놈의 군장이 문제다.

군장은 진짜 가라치는게 맞는거같다. 검사하는 꼴을 못 봤음. 수통이랑 야전삽만 있으면 ok. 신형이면 그래도 몸에 좀 붙게 설계되어서 들만한데, 논산은 구형 of 구형이라 어깨랑 목 허리 다 부담이 많이 간다. 거기다 총도 메고, 방탄도 써야하니 다치는 사람도 많다.

이정도만 돼도 들만 하다.

이동할 때 시간이 기본 1시간씩 걸리니까 점심은 반필수적으로 밖에서 먹는다.

대충 이런 비주얼의 밥을 먹는데, 훈련이 힘들어서 저래도 입에 잘 들어간다. 슥 먹고 잔반 버린뒤 비닐만 벗겨내서 버리는거다. 격리때도 저렇게 먹는데 지금은 또 격리 안하니 처음엔 적응이 힘들듯.



그래도 자대와서 훈련 가면 이렇게 먹으니 걱정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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