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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육군훈련소 분대장 지원 어떨까

by E.van

징집병은 보직이 정해져있지 않기 때문에 군생활을 예측하기 어렵다. 물론 모집병도 부대 따라 다르기 때문에 속단할 수는 없지만, 던지는 주사위 갯수가 달라진다는 말이다. 만약 자기가 제식같은거 잘하는 거 같고, 운동 좀 친다 싶으면 분대장을 지원하는 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다. 주사위 눈금 1~6 뜰거를 2~3 정도로 만들어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분대장의 장점은 유격, 혹한기같은 훈련이 없다는 것, 휴가가 많다는 것이 있다. 대충 6주 교육 마치고 나면 2주 정도는 다음 기수 준비하고, 1주는 휴가를 받는다고 한다. 단점은 그걸 제외한 모든 것이긴 한데.. 알보병보다는 낫다고 생각한다. 요즘 교육 조교와 훈육 조교로 세분화하는 시도도 이루어지고 있는데, 정착되면 상꺾쯤엔 다른 보직처럼 꿀빨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충 분대장 훈련병만 해봐도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알 수 있으니 분대장 훈련병부터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선발 과정은 분대장에게 보고하면 분대장들이 대충 몰려와서 이것저것 질문하고, 소대장 중대장 면담을 거쳐 진행된다. 조교도 인원이 많이 모자란 것으로 알고 있어서 너무 폐급만 아니라면 선발 자체는 어렵지 않을 것이다.

뽑히게 되면 3주 정도의 후반기 교육을 받고 바로 휴가를 나가게 된다. 분대장들한테도 몇 번 물어봤는데 후회하지는 않지만 권장은 안한다고 한다. 그래도 휴가 3달씩 모아서 조기전역하는거 보면 알보병보단 확실히 낫다고 본다. 자신이 원체 운이 없다 싶으면 분대장 지원 나쁘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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