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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육군훈련소 전투부상자처치(구 구급법) 교육 알아보기

by E.van

옛날에 구급법은 심폐소생술 정도만 했는데, 요즘에는 전투부상자처치로 바뀌었다. 이 과목에 대해서는 의무학교 카테고리에서도 자세히 쓰겠다.

전투부상자처치는 이론적인 응급처치 말고 결국 전쟁났을 때에 할 수 있는 조치를 하라는거다. 총알이 빗발치는데 언제 심폐소생술하고 반창고 하나하나 붙일건가? 그러다 죽음. 따라서 일반병들을 위한 전투부상자처치에서는 총상을 입은 부위에서 나는 피를 빨리 지혈하고, 의무병에게 끌고 가는 법을 가르친다.
여기서 중요한 건 적이 어디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환자처치가 아닌 적의 제압과 경계가 우선이라는 점이다.

평가는 조별 상황극 식으로 경계 중 환자를 만든다. 그러면 즉각적으로 적의 방향으로 대응사격, 환자는 스스로 지혈대를 적용한다. 이후 평가관이 지정하는 방법으로 안전지역까지 끌고 가면 끝. 가벼운 애가 환자되기를 기도해라.


환자를 끌고 갈 때는 도수운반법을 적용한다. 손으로 끌고 간다는 것이다. 끌기법, 어깨법, 어깨걸이법, 안장법, 부축법 등이 대표적이다. 배울 때 환자용 마네킹으로 더미라는 것을 사용하는데, 이게 70kg라 팔 힘이 없으면 은근 끌기 어렵다. 그래도 훈련 중에선 제일 편하고 거리도 가장 짧기에 하루 쉰다고 생각해도 좋다.

딱봐도 무거워보이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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