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훈련소 전우조란?

전우조는 자살, 사고 방지를 위해 2명 이상씩 모여 다니게 하는 제도이다. 논산에서 책임지기 귀찮으니까 서로 감시하게 묶어놓는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정의는 분명 2명 이상인데 그냥 내 양 옆 사람이랑 3명씩 묶이게 된다. 처음엔 명찰 번호까지 보면서 빡세게 잡지만, 나중엔 그냥 모여 있기만 하면 조교들도 뭐라 안하기 때문에 눈치 보면서 다니면 된다. 쓰레기 버릴 때, 화장실 갈 때 다 따라가줘야 해서 상당히 귀찮다. 안 그래도 없는 개인정비 시간을 마렵지도 않은 생리 현상으로 낭비하기는 싫지 않은가. 그래도 이 제도가 굴러가는 이유는  전우조가 사고쳤을 때 연대책임으로 처벌받기 때문이다.

또 전우조 FTX라는 걸 하는데, 이게 발동되면 샤워를 하고 있건 똥을 싸고 있건 모두 중단하고 각자 생활관에 착석해야 된다. 그리고 전우조 다 있는지 확인하는데, 악질적인 조교는 일부러 한명을 로비에 잡아놓으니 내 전우가 없다 싶으면 바로 뛰어가서 보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