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육군훈련소 정신전력 교육

by E.van

격리 끝나고 아마 처음으로 하는게 정신전력 교육이랑 제식일 것이다. 실내에서 하는 교육이지만 머리에 들어오지도 않고 피곤하기 때문에 하기 싫은 건 마찬가지다. 국가관, 군인 정신, 안보관같은거 배우는데 시험 점수 미달이면 재시험이라 듣긴 들어야 한다. 서술형이라 내용을 아예 모르면 찍기도 안되고 커버가 안된다.

너무 티나게 졸면 분대장이 와서 사자후 내지르고 가기 때문에 급식 먹던 시절 쓰던 스킬을 총동원해서 수면 시간을 확보하자. 뭐 학습지도 적으라 하고 조별 활동도 하면서 포스터 만들라고 하는데 아무 것도 안해도 된다. 잠깐 벽에 붙여놨다가 중대장이 한 번 보고 바로 쓰레기통으로 간다. 쉴 수 있을 때 많이 쉬어놔야 한다.

최우수자는 수료식 때 나가서 선서하고 시상받는 경우도 있던데, 이건 연대마다 케바케더라.

블로그의 정보

이것저것.

E.van

활동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