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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무학교 간호업무 과목 알아보기

by E.van

의무병의 기본기를 배우는 과목으로, 시수도 많고 술기들도 많다. 그만큼 시험 내기도 좋은 과목. 자대에선 당연히 기본적으로 할 줄 알아야하는 만큼 군 생활에서 제일 중요한 과목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활력징후, 무균법, 상처소독, 산소화 4가지 파트로 나뉘어 있다

I. 활력징후(V/S, Vital Sign)
활력징후는 응급 환자가 왔을때 기본적으로 측정하는 상태이다. 체온, 혈압, 심박수와 호흡, 산소 포화도 5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수동 혈압계를 제외하면 어려울 게 하나도 없다. 이론 시험에서는 정상 활력징후 범위가 꼭 나온다고 생각하면 된다.

공대생으로선 산소 포화도 측정 기기가 신기했다.


II. 무균법
뒤의 상처소독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선 당연히 2차 감염 방지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손을 청결하게 씻는 법을 배운다. 평가 때 30초를 칼같이 재니 꼼꼼히 닦는 법을 연습하자.


깨끗한 손을 만든 뒤에는 멸균장갑을 안전하게 착용하는 법을 배운다. 이런건 영상으로 보는게 낫지.
https://youtu.be/4-Gk5TOsXw0


마지막으로 멸균포를 싸고 멸균기를 돌리는 법을 배운다. 드레싱 세트, Jar & Forcep, 곡반 3가지를 배운다. 여자친구 도시락 싸는 느낌으로.. 오염되지 않게 싸주면 된다. 응급실 근무할 때 항상 하는데 제일 안 늘어서 고생했던 스킬.

강낭콩 모양처럼 생긴 것이 곡반

이쁘게 포를 접어 포장하면 고압멸균기에 돌리는 법을 배운다. 공대생이라 이건 익숙했음. 그냥 steam과 e.o 가스의 특성이 다르고 넣는 기구의 종류가 다른데, 이것도 빈출이다!!

요로코롬 소독해준다

무균적으로 의료행위하는건 상처소독, 야전간호 정맥 주사, 종합평가 때 다 보니까 아주아주 중요하다. 환자 볼 때는 당연하고.

III. 상처소독
의무병 선에서 스스로 처리할 정도로 잔잔바리 다친 환자가 사실상 제일 많아서 가장 많이 하는 처치라고 봐도 무방하다. 직선의 상처, 원형의 상처 2가지 유형의 팔에 포비돈으로 소독하는 법을 배운다. 무균법만 잘 지키면 어렵진 않은 파트.


IV. 산소화
산소 농도가 떨어진 환자를 위한 산소 공급법을 배운다. 비강으로 주입하는 비강캐뉼라부터 산소마스크, 농도를 조절하는 인공호흡기까지 다양한 기구를 쓰게 된다. 기구도 많은데다 산소 탱크하고 연결해서 잔량 확인하고, 열었다 잠궜다 할 과정들이 많아서 제일 헷갈리는 파트였다. 자대에서는 응급환자 아니면 안 쓰긴 하는데, 탱크 산소량 점검은 정기적으로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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