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무학교 의무병 생활 알아보기
by E.van의무병 지원 전에 이것저것 알아보고 싶었는데, 훈련소만 자료가 많고, 의무학교는 너무 정보가 없더라.
대전 유성구 자운대에 위치한 의무학교는 논산처럼 '육군'훈련소가 아니고, '국군'의무학교기 때문에 해,공군,해병대 병사들 다 온다. 또한 의무학교기 때문에 의무병, 약제병, 의무보급(군수 쪽), 방사선, 응급구조쪽 장교들까지 있기 때문에 다양한 사람들을 볼 수 있다. 특이하게 의무병이더라도 공군은 늦게 와도 되는지 일병, 상병도 있더라. 교육은 물론 같이 듣는다. 간호사관학교도 옆에 있기 때문에 생도들도 볼 수 있고, 대전병원과도 가까이 있어 외진 가기 편하다.
참고로 대전 병원에 '코나'라는 피자를 판매하는 카페가 있는데, 꽤나 사회에 있는 카페정도 간 기분 느낄 수 있으니 슬쩍 가면 좋다. 물론 걸리면 징계라 쫄려서 나도 피자는 못 먹어봤고, 커피만 마심.
생활관 시설은 그닥이다. 내가 28연대 신막사 출신인것도 있겠지만, 난방이 잘 안되고, 침상이다. 화장실은 평~상타. 가끔 말도 안되게 막힌 변기 있음.
샤워실은 평타. 물때같은거 많이 껴있어서 보기안 좋고 수용 시설도 넓지 않다. 다들 한 달만 있다 가니까 청소를 열심히 안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인듯.
TV에 기가지니가 있기 때문에 무료 공중파 드라마, 뮤직 비디오 시청가능하다. 주말에는 영화도 돌려봤었다.
운동시설은 진짜 조그맣고 기구도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벤치랑 레그 익스텐션, 풀업용 기구 정도 제외하면 그냥 덤벨뿐.
영상통화가 가능한 전화기가 10대 가량 있는데, 아직 폰을 못 받았기 때문에 줄이 아주 길기 마련이다. 나름 15분 사용시간 제한이 있지만, 줄 다시 서면 재사용 가능. 논산에서 만들었던 그린비 계정을 그대로 이용한다. 요금은 1분당 100원 정도.
PX나 세탁소, 군장점 등 편의시설은 엄청 좋다. 논산이랑 다르게 빡빡한 제한도 없고, 담배, 냉동이나 유제품도 다 살 수 있다. 군장점에서는 ROKA MEDIC 티나 후리스를 예약받아서 판매하는데, 나름 이뻐서 줄이 끊이질 않았다.


밥은 좀 기복이 심하다. 괜찮은 날은 꽤 맛있게 먹는데, 맛없는 날은 진짜 먹을게 못됨. 논산이 10점 중에서 6~7 유지했다면, 여기는 2~8 와리가리하는 느낌.
질문 있으면 편하게 댓글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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