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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다 신조 - 괴담의 집(줄거리/리뷰)

by E.van
5개의 괴담 이야기가 알차게 수록되어있음

I. 평점
집 시리즈인줄 알았는데 이 작품은 그에 비하면 선녀다. 이것도 자가복제에서 크게 벗어난 거 같진 않지만..
평점 : 3.0/5.0

II. 줄거리
미쓰다 신조가 직접 화자로 등장하며, 그의 팬 미미사카 슈조와 괴담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처음에는 흥미로운 몇 개의 괴담이었으나, 무언가 기시감이 들어 자료 조사를 시작한 결과 괴이한 이야기 5개가 모이게 되었다.
1. 어머니의 일기 - 저편에서 온다
2. 소년의 이야기 - 이차원 저택
3. 학생의 체험 - 유령 하이츠
4. 셋째 딸의 원고 - 미츠코의 집을 방문하고서
5. 노인의 기록 - 어느 쿠루이메에 대하여
시간, 공간에 대한 묘사, 괴이에 대한 묘사, 괴이가 벌어진 대상의 나이도 다 다르다. 그러나 미쓰다와 미미사카는 조사를 이어나가고, 그들에게도 괴이가 다가오는데..

III. 리뷰
전체적으로 괴담 단편연작이라는 점에선 '노조키메'를, 작가가 화자로 등장하며 메타픽션적인 요소가 등장하는 부분은 '작자미상'을 떠올리게 한다. 괴담 하나하나는 다 재밌는 편이었다. 1,4번 이야기가 꽤 흥미로웠음. 그러나 전체적인 진상을 풀다 마는 게 맘에 안 든다. 맥거핀이 많아도 너무 많음. 호러에 모든 진실은 필요 없을 수 있지만.. 다 가르쳐줄 것처럼 하다가 당신도 위험해질 수 있다하고 끝내버리는 건 좀.
작자미상과 노조키메의 장점과 단점을 몽땅 다 가진 책인 것 같다.
참고자료 깨알같이 넣어놓은건 좋았다. 작가의 변태적인 면을 잘 느낄 수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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