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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킬 수 없는 약속 - 야쿠마루 가쿠 (줄거리/리뷰)

by E.van

예전에 한창 유튜브나 페북에서 바이럴하던 책.


당시에는 계속 떠서 짜증났는데 최근에 눈에 들어와서 읽어보게 되었다.

책 표지는 웹툰보다 점잖다.

I. 평점
다 읽고 보니 바이럴에 화난다. 그냥 킬링타임용이라 생각하면 괜찮긴 한데 속은 것 같아서 별점 깎음.

별점 : 2.5/5.0

II. 줄거리
'나'는 사고를 쳐 야쿠자에게 쫓기는 양아치였다. 그는 야쿠자에게 코너까지 몰려 자살하기 직전까지 가는데, 다리에서 그는 '노부코'라는 노파와 운명적인 만남을 맺게 된다. '노부코'는 그에게 호적을 만들고 성형으로 새 삶을 만들 수 있는 제안을 한다. 그 내용은 자기 딸을 강간하고 훼손한 두 살인자들이 교도소에서 나오면 죽여달라는 조건. 어차피 노부코는 시한부 인생이었고, 그에게는 선택지가 달리 없었기에 제안을 수락하고 다른 사람으로 다시 태어난다. 술집을 차리고 화목한 가정을 꾸린 그에게 한 통의 편지가 날아든다. "그들은 지금 교도소에서 나왔습니다." 분명 노부코는 살아있을 리가 없을텐데, 그를 협박하는 것은 누구일까?

III. 리뷰
솔직히 줄거리만 보면 대다수는 혹할 것이다. 자극적이고, 독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하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그 안에 있는 내용물은 너무나 개연성이 떨어진다. '나'를 불쌍하고 반성하는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억지설정을 갖다 붙이는게 제일 싫었다. 결말은 반전을 위해 안간힘을 쓰는데 충격적이지도 않다. 주제도 결국 과거의 원죄, 반성, 복수의 연쇄 이런 건데.. 흔하다. 주제가 진부하더라도 작가가 신선하게 던져주면 재밌게 받아들일 수 있는데, 그 케이스도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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