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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육군훈련소 체력 단련 알아보기

by E.van

훈련하고 시간이 남으면 체력단련을 하게 된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구보 뛰고 훈련 갔다오면 힘들어 죽겠는데 오자마자 옷 갈아입고 3km 뛰라하면 정말 욕나온다.. 어차피 자대 가면 맨날 하는 게 체력단련이고, 불합격되면 진급에도 영향이 있기 때문에 적어도 3급은 만드는 게 좋다.
4급부터 불합격이고 기준은 다음과 같다.


내가 수료할 때 체력 기준을 7급까지 좀 더 세분화할지 의견을 수렴했었는데 지금 어떨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이번 육훈소장님이 부임하면서 파격적 인센티브가 붙게 되었다. 중대 내 최우수 분대는 PX 이용, 파리바게트, BHC, 전화 이용 등 혜택을 제공한다. 물론 합격자만.. 합격자는 체단 시간에 뿌링클 먹을 때 불합격자는 다시 3km 뛰는 거다. 본인은 체대 출신 동기들이 있어서 PX는 다른 애들보다 1주일 빨리 가봤는데 다른 혜택은 못 받았다.

이게 웃긴게 불합격자는 기본적으로 합격자보다 체력이 딸리니까 한번 체단 풀로 열심히 하면 진짜 탈진한다. 그 다음 날 체력 검정 보면 피곤해서 못 보고.. 악순환이다 진짜. 자대랑은 다르게 논산에서는 간부가 재다 보니 속임수도 잘 안 통한다. 그래도 될 거 같으면 처음 체력 검정 때 목숨을 걸어라. 처음 붙으면 쭉 놀 수 있다.

본인도 3km 완주 못하는 저질 체력이었는데, 계속 뛰니까 늘긴 늘더라. 너무 걱정하지 말고 시키는 대로 뛰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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